어느 한국 가족의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담은 할머니가 도착한다.
 
 의젓한 큰딸 '앤'(노엘 케이트 조)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데이빗'(앨런 김)은
 여느 그랜마같지 않은 할머니가 영- 못마땅한데…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 내리며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다가오는 4월 25일에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오리지널 스코어상 총 6개 부문의 후보로 오른 미나리의 해외 반응과 리뷰 시작합니다. 

 Certified Fresh를 인증받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①토마토지수가 75% 이상이어야 한다. ②최소 5명의 Top Critic을 포함한 평론가 40명(리미티드 릴리스의 경우) 혹은 80명(와이드 릴리스의 경우) 이상의 리뷰가 있어야 한다.

 

긍정적 리뷰(Fresh)

80년대 아칸소 시골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한국인 가족에 대한 정이삭 감독의 매혹적인 영화의 제목은 그늘진 개울가에서 뿌리를 내리고 번성하는 끈질긴 식용 식물을 가리킨다. "그것은 시적인 식물이다.(It’s a poetic plant)", "죽은 후, 두번째로 맞이하는 계절에는 매우 강하게 자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감독은 말했다. 죽음과 재탄생이라는 주제는 감독 자신의 가족사에서 영감을 받아 영화 전체에 흐르고 있으며, 멋진 연기와 빛나는 비주얼, 환상적인 음악이 당신을 끌어올릴 것이다. 
영화 감독 정이삭이 영화 제작을 포기하고 교직에 합격했던 2018년 여름, 그는 1980년대 미국 농촌에서 재미교포 신분으로 자라온 기억을 훑어나갔다. '기억'에는 부모님께서 직장인 치킨 공장에 가져가실 점심 도시락이나, 한국 요리법과 약초 미나리, 아버지가 농장에 심은 것들이 있었다. 이 기억은 최근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하고 6개의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영화 미나리가 되었다. 미나리는 매우 섬세하고,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러움을 지닌 작품이다. 어쨋거나, 선생님을 잃은 것은 우리 사회의 손실이다.(농담)
미나리에서 아버지 제이콥(스티븐 연)과 어머니 모니카(한예리)는 미국에서 가장 기름진 땅을 찾아 아칸소주의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슬하에 미국에서 태어난 앤과 여섯 살 난 데이비드가 있다. 제이콥은 '아메리칸 드림'을 생각했으나, 그의 아내는 그렇지 않다. 
영화는 홍수나 화재를 포함하여 아주 극적인 순간들이 있지만 영화는 조용히 흘러간다. 나는 미나리를 두번 봤다.처음으로 이야기에 이끌리게 된 것은 농장이 성공할 수 있을지, 물 문제를 결국 해결할지, 데이빗이 도망갈지 그 여부가 궁금해서였다. 그리고 두 번째 봤을 때 나는 이 기발하고 미묘한 영화속 디테일을 알아차렸다. 제이콥이 데이비드에게 물었다. "아들, 내가 너를 망치고 있니?" 그 짧은 순간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나중에 슈퍼마켓 뒤편에서 제이콥과 모니카가 가정의 운명을 결정하는 장면이 있다. 절제됐고 말수는 적지만, 그 장면은 가히 파괴적이다. (스티븐연과 한예리의 연기력이 너무 뛰어나다.) 또한, 미나리에는 은유가 있다. 개울에서 할머니가 심은 미나리, 그건 외국 땅에서 번성할 수 있을까? 알 수 없다. 
정이삭 감독의 탄탄하면서도 우아한 가족 드라마 미나리라는 영화의 세계에 나를 고정시킨 건 병아리 우는 소리였다. 오해 말라. 앞서 한 말은 이 영화의 연기, 각본, 연출이 훌륭하게 촬영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미나리는 미국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가족에 대해서 간단하나 기만적일만큼 우아하게 추적하고 있다. 병아리 우는 소리는 수백 마리의 병아리를 쓸모 없는 수컷과 유용한 암컷으로 분류하는 따분한 농장 노동에 종사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일터 소리일 뿐이다. 하지만 이 소리는 내게 남아있다. 이 소리는 현실과의 타협의 소리이기 때문에. 다른 타협의 소리처럼 단 한순간에 들리는 아주 잔인한 음이 아니라, 축적된 음이기 때문이다. 영화 전반에 걸쳐 조용하면서도 절망적인 라이트모티브(오페라나 다른 작품들에서 특정 인물·물건·사상과 관련된, 반복되는 곡조)처럼 반복되는 이 소리는 음향 디자인의 명작이다.
간단하지만 잘 만들어진 이야기. 그것이 바로 미나리다. 이 가족 드라마는 그림, 감독, 배우, 여우조연상, 각본, 음악상 등 6개의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으며 모든 상을 받을 만하다. 정 감독의 반자전적 영화는 1980년대 아칸소 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한국 부부 제이콥과 모니카, 미국 태생의 자녀 데이비드와 미국에 뿌리를 내리는 영화다. 캘리포니아에서 수년간 살아온 제이콥은 농장을 갖고 싶은 꿈이 있다. 결심하고 행동하나, 예상밖의 곤란한 일이 벌어진다. 모니카는 농장을 애물단지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부모가 싸우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 모니카의 어머니, 순자가 들어온다.
대다수의 관심이 오스카상 후보인 스티븐연과 윤여정에게 집중되었지만, 모든 장면이 훌륭하다. 감독은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들과 함께 살면서 얻는 작은 승리들과 여러 순간들을 훌륭하게 묘사했다. 이 보배와도 같은 모든 캐릭터들을 알게 되고, 보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이 영화는 정말 모든 가족을 위한 영화다.

 

부정적 리뷰(Rotten)

새로운 삶을 위해 미국으로 오는 이민자들의 이야기는 가슴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 '미나리'는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캘리포니아에 살다가 이제 아칸소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려는 한인 가족을 그린 온화한 영화다. (중략)
이 영화는 느긋한 속도로 진행되며 새로운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때로는 실망스럽기도 한 연극 속의 한 장면과도 같다. 관객들은 다음 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이 가능하다. 지금은 폭풍우가 몰아칠 때군, 이제 위트가 있겠군, 할머니가 도착하면 행복한 사람은 거의 없겠군 등등. 각각의 이야기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전체적으로 이 필름은 조화롭지가 못 하다.  가장 좋은 장면은 아이들이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장면인데,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쉽게 사귀는 것 같다. 영화의 장면들은 괜찮으면서도 시골의 고요함을 보여준다. 모니카와 순자의 이야기보다는 제이콥의 배경이 더 궁금했다. 이 영화는 위기를 제외하곤 다소 무난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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