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해외 반응, 리뷰

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 그리고 8년,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

"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 이 형님만 믿으면 돼야!"
 골드문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자, 강과장(최민식)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정청(황정민)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이정재)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약속 했잖습니까... 이번엔 진짜 끝이라고"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과장(최민식)은 계속해서 자성(이정재)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이정재)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 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로튼 토마토 신선도 63%에 빛나는 신세계. 수치가 낮을수록 썩은 것이며, 나쁘다는 평이다. 전문가 평가의 호의/불호가 60% 이하일 경우 썩은 토마토가 된다. 63%면 나쁘지 않은 수치. 

긍정적 리뷰Fresh)

 자성(이정재)은 범죄 단체의 경찰쪽 스파이이며, 조직 내에서 서열 2위의 정청의 오른손이다. 하지만 조직의 보스가 죽자, 중청과 중구의 권력 다툼이 벌어져 결국 전쟁으로 치닫게 된다. 곧 은퇴할 예정이었던 자성은 이제 그의 역할(조직원+경찰의 스파이)을 계속 연기해야 하는데, 강형철(강과장, 최민식)이 자성이 보스가 될 것을 요구하면서 그를 꼭두각시로 만들려고 한다. 그것은 두 사람 사이에 긴장을 가져다 준다. 박훈정 감독은 평소 폭력과 반 영웅적인 인물, 인상적인 액션 장면, 그리고 많은 사랑을 받는 반전적인 줄거리와 함께 양복 차림의 멋쟁이 조직폭력배들이 등장하는 범죄 스릴러를 연출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영화의 특히 마지막 부분 이 죽음의 게임에서 그들의 관계를 지배하는 얇은 균형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캐릭터들이다.  
 또 다른 뛰어난 점은 각각의 주인공들이 각자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 연기력이다. 이정재는 정청과 함께 있을 때, 냉정한 침착을 유지해야만 하기에 극중 내내 불안한 자성을 연기하며, 황정민은 극중에서 아양을 떨기도 하고 재치가 넘치는 인물이나 필요한 순간 감정의 폭발력을 동시에 발휘한다. 최민식은 자신이 쫓는 조직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찰 역할로 언제나 그렇듯 훌륭하다. 
 엄밀히 말하면 이 영화는 특히 액션 장면에서 주로 창고, 공항, 공사장 같은 넓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장면이 아주 장엄하다. 정청훈의 영화 촬영과 조화성의 무대 세트 디자인의 정교함이 더욱 뚜렷하다. <신세계>는 좋은 품질의 영화를 제작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한국이 낳은 또 다른 한국의 걸작이다.

부정적 리뷰(Rotten)

한국 조폭 영화 '신세계'는 '대부'에게 인사를 하며 장르를 넓히려 하지만, 과장된 연기, 폭력과 서울이 만든 범죄 드라마의 전형적인 과장된 이야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갑자기 리더가 없어진 골드문의 이야기는 자성(이정재)이 몇 년 동안 조직 내부에 심어진 경찰이라는 사실에 달려 있다. (중략) 지나치게 야심만만한 대본을 쓴 박훈정 감독의 이야기는 결국 잠입 경찰로서의 의무와 위험한 조직 생활을 그만두고 싶어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자성의 고약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 개념은 새롭지 않다. 영화 <대부> 마이클 콜레오네는 분명 박훈정 감독의 영감이 되었을 것이다.